7월 Book-Curation
장선환 | 딸기책방 2021

< 파도타기 >
시원한 파도 소리가 독자의 귓가에 들려올 때쯤이면
파도를 기다리는 서퍼가 모습을 드러낸다.
한 번, 두 번.. 헛되이 파도를 보내다
마침내 자기의 파도가 찾아올 때 서퍼는 전력을 다해 파도에 오른다.
보는 것만으로도 압도적인 파도 위에서 두려움 없이 침착하지만
확고하게 흔들리는 보드 위에 두 발로 일어서야 하는 파도타기는
아주 짧은 시간 강력한 이미지로 우리 인생을 보여주는 것 같다.